저희 집에서 일하신지도 벌써 4년이 되어 가네요. 늘 일하시는 시간보다 훨씬 일찍 오시고 남은 일이 있으면 퇴근하실 시간인데도 일이 끝날때까지 1시간도 훌쩍 넘게 계시면서 모든 일을 부탁한 것보다도 더 만족하고 더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시는 이모님이세요. 외출하고 돌아오면 마치 새집에 들어서는 기분이 듭니다. 빨래를 하실때도 손빨래, 얼룩제거, 삶을 것 일일이 나눠서 빨아 주시고 무슨 일이든 더 꼼꼼하게 신경 써 주세요. 손자가 집에 있을 떄는 아기가 있으면 집이 더 깔끔해야 한다며 매트리스며 커튼이며 방 구석구석까지 먼지하나 없이 청소해주시고, 식사시간이 되면 아기 배고프다고 엄마보다 더 먼저 아기 음식부터 챙겨주시는 분이세요. 부탁드리기도 전에 일을 찾아서 해주시고, 음식도 잘 하시고, 늘 기분 좋고 만족하게 일을 해주시는 이모님께 일일이 칭찬드릴 건 너무 많지만 여기에 감사드린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.